2024/06/23 2

기이한 호카5

새로 구입한 두번째 호카 스피드고트5 . 지난 일요일 소요산 뜀박질을 처음으로, 어제는 진강산을 뛰어봤다. 소요산에는 칼날같은 칼바위능선길을, 진강산에서는 전날 내린 여우비?비슷한게 내려서 촉촉한 땅을 뛰었다. 두번째 스피드고트5. 첫번째와는 다른 느낌인데 같은 종류의 신발이 발이 느끼는 감각이 달랐다. 뭐랄까? 발바닥 3/1지점인 "용천혈"과 오목한 발바닥의 아치가 더욱 묵직하게 느껴졌다. 나머지 주행중 특이사항은 없었다. 아무튼 첫번째와 두번째 신발을 비교해가면서 기존 인솔과 다른 인솔을 교체해서 신어 보는 것도 해볼 예정이다.

나의 이야기 2024.06.23

기이한 감악산 양가산댁 106 (부제/기이한 오클리 아이자켓 리덕스 3)

엄마는 언젠가부터 한 여름이 되면 냉동실에서 아이스크림을 우리 형제들에게 내주셨다. 온전한 아이스께끼는 아니었지만, 조금 녹여서 드셨다. 메가네를 쓰셔서 (엄마는 일제시대시절 초등교육을 받은터라 일본말을 가끔하셨다. 일제 36년은 그래서 무서운 것이었다. 36년이 더 진행됬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다. 그래서 말과 글의 소중함은 민족의 영혼일거라는 생각이들었다.) 통증의 모습은 안보이셨다. (선글래스로 가려져있어서 그렇지, 통증 호소를 하셔서 엄마와의 만남은 길지 못했다.) 모르긴해도 다마네기 여사의 난생 처음 선글래스를 착용이실텐데 아버님은 라이방을 , 엄마는 오클리를 쓰시고 우리 가족이 감악산으로 북적북적하니 아버님께서 고모님들과 사진을 찍으셨던 그 곳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생각만해..

오늘 202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