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백석 동천

흰코끼리 2020. 10. 2. 09:28






























몇번을 가봐도
다시 보고싶은 곳.
"백석동천"
추석 하루전인 9월30일에
대비마마께서
언능와서 송편도
사놓고으시라는 말씀에..
분부대로 거행한후에
자유시간이 생겨서
어디가 좋을까 궁리하다가
올커니 "백석동천".
그렇게 시작된 것이
신촌 알라딘에 들러서 애거서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없었다와
애크로드의 살인사건을
(함께 원하는 책인 나일강의....은
없어서 두권만 구입하고
나중에 글터에서 셜록홈즈의 ...를
구입했다. 도서관은 휴관이오,
신간은 가격도 있고해서...)
경복궁을 지나 백사실로 가게됬다.
이태전인 98년 겨울에
용훈형님과 명겸형님에 정환형님해서
따듯한 김포약주를 보온병에 담아
나름 운치있는 시간을 보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혼자서
유유자적 호젓한 시간을
보내다가 정자가 앉혀졌던
누마루의 주춧돌을
어루만지다가 문득
"담양 소쇄원"이 생각났다.
그렇다.
지금은 이곳이
유홍준 선생의 말처럼
"폐허의 미"를 보고있지만
주춧돌위에 근사한 기와집과
누마루에 연못이
계곡을 끼고앉아 꾀꼬리같은
새소리와 졸졸 흐르는 계곡물에
시인 묵객들은
고담준론과 풍류를 즐기는
모습이 눈앞에 선했다.
그렇게 잠시 동안이지만
과거로의 여행에서 돌아와
조용한 산사를 내려오는듯이
다시 도시로 ...
그렇게 용훈형님 가게를 들러서
형님과 막걸리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다.
가게에 못보던 체게바라 사진이
액자로 걸려있기에 반가운
마음에 물었더니 손님이
쿠바달력을 액자로 만들어
달라기에 만들고
하나는 기념삼아 걸어놨다나...
언제보아도
체게바라의 모습은
내 마음을 즐겁게한다.
"불가능한 꿈을 꾸어라.
인간은 꿈의 세계에서
내려오느니..."
에르네스트 체게바라
@뱀다리
1.백사실 입구가 번듯해졌다.
돈과 정성을 들인 모습이
완연했다.
네모반듯한 돌계단이라...
인공미가 과하다는 느낌만
빼면 ...ㅎㅎㅎ
2.쌍둥이중 희조가 초딩시절에
백사실을 용훈형님과 명겸형수와
성광이 처와 나등해서
15년정도 됬을까...
언제 다시한번
가족과 올수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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