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기이한 내연산 트레일런닝

흰코끼리 2024. 2. 26. 07:01

3시간후면 일주문을 다시 볼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상생폭포를 시작으로 출발은 좋았다.
이름 좋고~
상생폭포의 장대한 폭포소리와 풍성한 폭포줄기가 즐거웠다.
혹시나해서 아이젠을 가져왔다.
내연산은 응회암이다.

오간수문과 뒤편 돌들의 모습에서 뭔가 이야기가 펼쳐질거 같은 분위기다.
눈이 많이 온 덕에 수량이 좋았다.
주왕산 계곡의 감동이 재현되었다.
영화의 한 장면같은 관음폭포는 왠지 와호장룡의 장만옥,장쯔이,주윤발이 나올듯했다.
겸재 정선의 각자도 이 근처에 있다는데 못 찾았다.
눈에 양이 발목에서 종아리로 향했다.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었다.

돌다리를 잔돌을 묶음으로 해서 만들었다,
애츄. 응회암과 현무암지대에서 자주 관찰된다. 팔영산,고대산,무등산등에서 보았다.
전인미답 향로봉, 오늘은 그랬다.
애초의 계획대로 삼지봉으로 갔다면 어땠을까? 향로봉의 등산로 정보도 없었고 설국까지 가세한 ...준비부재의 댓가?가 기다리고있었다 .
인적은 간데없고 동물들의 발길을 따라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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