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527

1,000일의 약속2

1,000일의 약속2 (부제: 부활의 노래) 모두가 슬퍼하지는 않았다. 모두가 가슴을 쥐어 뜯지않았다. 모두가 분노하지않았다. 그렇다. 모두가 그러하지않았다. 그래서 부모에게 돌아온 304명의 영혼과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못한 9명의 영혼은 살아 남은 벗들과 함께 수천만 촛불로 되살아 한반도를 넘어 지구 곳곳을 밝히며 온갖 사악한 어둠을 몰아 내고 있질않는가. 이들의 염원은 광화문의 힘찬 풍물소리가 되기도하고 어둠을 가르며 눈길과 살을에이는 칼바람도 어쩌질 못했고. 호랑이 아가리같은 진강산의 절벽도 그들의 염원앞에는 초라했다... 모두가 분노하지는 않았지만 염원하는 모두가 노래한다. 끝내 우리 곁으로 올것이며 끝내 우리를 바꿔낼것이라는 ... 그래서 마침내 모두가 "부활의 노래"를 부를것이라는 ... @뱀..

역사 2017.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