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 16

기이한 하늘 이야기

호랑이 담배물던 때보다 한참 전 일이었다. 하루는 백두산 머리에서 연기가 모락모락나더니 꼭대기에서 검붉은 불길이 솓구치며 춤을추다가 시뻘건 용암이 산아래로 흘렀겄다.(사실 그때는 백두산이라는 말은 없었고 그저 큰산이라 불렀는데 화산폭발로 생긴 화산재가 일본까지 갈 정도로 큰 화산재였기에 큰산의 머리에는 하얀재가 굳어지고 부서져서 하얗게되었다. 그렇게 하얀 머리산이 되니 후일 사람들이 백두산으로 부르게됬단다.) 그런데 산아래 사람들은 백두산 산신령이 노했으니 큰일이라며, 좌불안석이 따로없었다. 역시 생존본능은 종족보존이 으뜸이었으니 아낙네들은 머리에 짐을이고 남정네들은 뒤를따라 지게에 잔뜩 짐을 메고 어린 아이들을 또 다시 메고 이고 되도록 산에서 멀리 멀리갔던 것인데, 북새통도 그런 북새통이 없었다. 그..

나의 이야기 2024.07.10

기이한 안인북 트레일런닝 2024-7 외전(부제/기이한 감악산 양가산댁 107)

제중원의 전신이 광혜원이다. 연세대 학생회관과 세브란스 병원 경계에있는 복원된 광혜원에서 가족사진을...2023년 3월1일 안인북 뜀박질후에 엄마에게 위문공연을 했다. 2015년 1월17일 북한산 대서문에서 막뚱이와 찰칵. 올해는 유감스럽게도 엄마에게 공연을 할수가 없었다. 지난주의 위중한 상황을 넘은지가 얼마 안됬기에... (산책같은 외출도...) 연대 뒷산인 안산의 용천 약수도 반입불발. 바리데기의 약수라면 백원장을 설득해볼텐데... 아쉬운 일이었다. 연세대 법대 맞은편 오르막 철쭉앞에서 찍었다. 새 건물을 지면서 지금은 없어졌다. 뜀박질을 마친후 산성탐방지원센터으로 택시를 호출해서 엄마를 보러 총알같이 날아갔다. 그런데 ... 특별히 좋아지거나 안좋은 것도 아닌 엄마의 상태를 보고 허전한 마음이 일..

역사 2024.07.09

나의 사부님

사부님을 뵙고왔다. 만나뵌지 수년만인데 아직도 열혈청년이시다. 현재는 전통타악연구소를 운영하시며 사물놀이패 풍무악과 세종문화회관 국악단장등 많은 일들을 하셨다. "국악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 사부님의 말씀이다. 지극히 맞는 이야기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다음을 기약했다. @뱀다리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이었다. 세종문화회관 국악단장으로 계셨을때 공연에 초대를 하셨다. 그런데 공연후에 뒤풀이에서 단원들과 인사를 나누다가 주민증을 명함으로 주는 기이함을... 나중에 싸부님이 돌려주셨다. 그 예쁜 처자는 얼마나 황당했을까? ㅎㅎㅎ

카테고리 없음 2024.07.09

기이한 안인북 트레일런닝 2024-7-2

박석같이 넓적한 화강암을 골라서 등산로에 쓰였다.중성문. 사진이 갑자기 작동이 안되서 깜놀했다.17.7km 4시간(13:33/km)2024.7.7/20.15km 4시간 49분 25초(14:21/km)2023.3.1 @뱀다리 이번 안인북 뜀박질은 뀡대신 닭?이었다. 이유는 어머니의 건강문제로 5분대기 상태이기 때문이었다. 본래 휴가기간에 부산 금정산성 트레일런닝이 예정되어서 부득이 일정을... 세번이나 시간을 옮겼지만 아무래도 당분간은 먼거리에 나가는 것은 문제가 있었다. 덕분에 안인북을 다시하게되서 이한열과 만났고 엄마와 추억이있는 언더우드 배롱나무와 용천약수에 인왕산도 함께했다. 어린시절 추억의 안산과 북한산성 트레일런닝을 생각하게하는 즐거운 뜀박질이었다.

꽃과 나무 2024.07.07

기이한 이소룡-들2(부제/나의 삼촌 브루스 리)

천명관의 소설 나의 삼촌 브루스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1권 정무문1,2 사망유희1,2 2권 당산대형1,2 용쟁호투 1,2 등장인물/ 주인공/삼촌(권도운) 조카/ 상구,종구 상구 친구/종태 주인공 연인/영원 북경반점 주인/마사장 기타 칼판장과 토끼등 다수 이소룡-들 영화를 보고 블로그에 글을 쓰다 자료검색을 하다가 삼촌...을 발견했다. 그래서 신촌 중고책방 글벗서점에 알아보니 있었다. 1,2권 합해서 8,000원 구입했는데 사장님이 문학동네 수상작이라는 고래...를 말씀하셔서 4,000원을 주고 주인장 말씀처럼 책한권 값도 안되는 가격에 ...세권이라니... 이 책은 2012년 2월6일에 초판이 나왔으니 12년이 넘었다. 천명관은 처음 듣는 소설가인데 하는 일이 잘 안풀렸지만 동생의 격려 덕분에 ..

영화 2024.07.03